2009년 11월 06일
추억의 외화 스타 3대 루머
어제 삐와의 길고도 괴로운 추억(인지 뭔지)의 토크 시간을 보내고 잠시 정리해보는 추억의 외화(미드가 아닌 외화...) 스타들을 둘러싼 3대 루머. 3대라는 건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어제 나온 얘기가 이 세가지 밖에 없어서 그런 겁니다. 정작 어제 괴로운 시간을 보낸 것은 외화 얘기는 아니었고 특정 홍콩 호러 영화 시리즈 관련 이야기였는데... 뭐 여기까지만 말씀드려도 짐작하시겠지만... 네 뭐 그 얘긴 넘어가고 (...)

1. 케빈은 열두살(원더 이어스)의 폴을 연기한 조쉬 사비아노는 커서 마릴린 맨슨이 되었다.

는 루머가 90년대 후반에 전국적으로 퍼져 있었지요. 사실이 아니라는 걸 지금은 물론 다들 알고 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고 깜짝 놀란 것은 이 루머가 전세계적이었다는 것. 조쉬 사비아노의 이름을 구글해보면 온통 마릴린 맨슨의 이미지가 줄줄이 뜨고 위키페디아의 조쉬 사비아노 항목에도 '도시 전설'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닮았습니까?

참고로 조쉬 사비아노는 원더 이어스를 마지막으로 배우를 은퇴하고 예일대학교를 졸업 후(시그마 누 회장이었다고) 뉴욕의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하루에 당신이 마릴린 맨슨이오? 하는 메일을 스무통 가량 받았지만 본인은 긱이 아니라 록스타로 생각해줘서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성격 좋네...

아무튼 현재의 조쉬 사비아노는 보시다시피 마릴린 맨슨과는 조금도 닮지 않았습니다. 굳이 말하라면 존 터투로를 조금 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슨의 맨얼굴은 니콜라스 케이지를 닮았죠.

2. 천사들의 합창(카루셀)의 히메나 선생님을 연기한 가브리엘라 리베로는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것도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도시전설인데 역시 사실은 아닌 듯 합니다. 그것도 히메나 선생님이 슬러티 너스로 등장해서 이런 저런 짓을 한다는 둥의 상당히 구체적인 '친구 친구 친구의 형의 사돈의 팔촌이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내려 오는데...
리베로를 닮은 포르노 스타가 있었거나, 히메나 선생님의 거니 삭스 드레스를 벗겨 보고 싶은 질풍귀두의 시기를 겪고 있던 청소년들의 판타지이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뭐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럼 안되죠.

3. 귀여운 펑키(펑키 브루스터)는 주인공인 솔레일 문 프라이가 어린 나이에 심각한 거유가 되는 바람에 종영되었다.

저는 당시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루머인데 이건 사실입니다. 실제 저 쇼의 종영 사유가 정확히 저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솔레일 문 프라이는 기간토마스티아(거유증)로 고통 받다가 15세 때 유방축소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그 뒤로 건강하게 배우 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 전으로 추정되는 상당히 안되어 보이는 사진을 봤지만 배우에 대한 예의로 싣지 않겠습니다.

수술에 성공한 얼마 후의 모습.

현재의 문 프라이.

이 외에도 오랜 세월 게이 소문이 있었던 천재소년 두기 하우저의 닐 패트릭 해리스는 얼마 전 커밍 아웃을 했고 배우 관련 루머는 아니지만 V의 '아씨발쿰' 결말에 대한 괴상한 믿음이 널리 퍼져 있기도 했었지요. 하긴 J.D.샐린저와 토마스 핀천이 동일인물이라는 루머도 있었다는데요 뭐.
by 조나단 | 2009/11/06 14:22 | 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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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kesky at 2009/11/06 14:29
헉, 2번이 사실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이런, 전 이제까지 속고 살았군요.
근데 조쉬, 상당히 근사하게 컸네요. 못알아보겠어요...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6 14:31
포르노 스타가 어땠다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일단은 아니라고 생각해둬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같은 세상에 있다면 네티즌들이 못 찾아낼 것 같지도 않구요.
Commented by shiara at 2009/11/06 14:51
헉 진실 혹은 거짓...... 3번이 제일 무서워요ㅠㅠ 마지막 사진보다 어렸을 때 사진이 더........... 마음에 들......어서...?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11/08 09:55
솔레일 문 프라이 예쁘죠. 저도 좋아합니다. (...) 진짜로, 어렸을 때 다른 드라마 말고 펑키 브루스터를 봤던 이유가 쟤가 제일 예뻐서였어요. 내용은 딱 한 편밖에 생각 안 나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그녀의 얼굴을 보고서도 그것과 펑키 브루스터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연결시키지 못하고 계실 텐데 그녀는 [사브리나Sabrina, the Teenage Witch]의 록시였습니다. 헉, 쓰고 보니 이 시리즈도 왠지 미드가 아니라 '외화' 같아...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38
사브리나는 보지도 않았는데 미드가 아니라 외화라는 걸 알겠어요;;
Commented by 개멍 at 2009/11/06 15:34
질풍귀두 아놬ㅋㅋ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38
좋으신가요...
Commented at 2009/11/06 15: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스모 at 2009/11/06 16:05
소머즈랑 6백만불의 사나이가 사귀었다는 건 루머일까요, 진실일까요? 'ㅁ';; (전 소머즈 광팬이었는데...)
아, 그러고보니 리 메이저스는 다른 어떤 충격적인 여배우랑 사귀었다는 거 같던데..이름이 가물가물 =ㅅ=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1/06 22:06
배우들은 어떤지 몰라도 극중에선 소머즈가 6백만불 사나이 전 애인이긴 했죠.
개조수술 후유증 땜에 소머즈가 기억상실증 걸려서 어긋날뻔 하다가 어찌어찌 다시 사귀던가 기억이 가물...
Commented by 끄적끄적 at 2009/11/06 23:48
케이블에서 재방송을 봐서 기억이 좀 납니다.
고향친구이자 여친으로 스티브가 상경(?)하면서 자연히 깨졌죠. ^^;;
그러다 휴가 나와서 다시 만나고 부모님의 압박(?)으로 어찌저찌 약혼까지 갔는데..... 소머즈가 사고를 당하자 오스카한테 징징거려서 개조인간으로 만듭니다. 그런데 이식 거부반응을 일으켜 사망크리.

..... 나중에 드라마의 법칙에 따라서 "데헷! 사실은 코마 상태였뜸"하고 부활합니다. ^^;;;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0
음 사실 두 시리즈 다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소머즈와 6백만불의 사나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존나쎄겠지 하고 주장하던 애들이 있었는데... 걔네들 둘 다 개조인간이잖아요;
Commented by 과게령이 at 2009/11/06 16:27
저 어렸을 때는 맥가이버가 에이즈에 걸려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죠.
이유는 매회 너무 많은 여자들과 키스를 해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1/06 22:07
그랬더라면 스타게이트 SG-1의 주인공은 전혀 딴사람이(;;;)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0
오 시대여 ㅜ.ㅠ
Commented at 2009/11/06 17: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0
저도 안 봐서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위키페디아에도 나오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 at 2009/11/06 18:14
에어울프의 초대 주인공이 에이즈로 죽었다더라(나중에 다른 외화 주인공으로 나오던데..)는 소문도 돌았었지요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0
한국에서는 많은 외화 주인공들이 에이즈로 죽었군요 -ㅁ-
Commented by 탁상 at 2009/11/06 18:15
폴을 보니까 MB가 생각나는건 저만 그런가요? (.....)
-.-.....
Commented by 젠카 at 2009/11/06 23:33
폴은 아니지만 록/메탈 팬들 사이에선 '명박 3형제' 설이 있었죠. MB가 맏형이고 동생은 맨슨이랑 요시키(X-JAPAN 리더)(...)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0
실례예요!!
Commented by 스무살 at 2009/11/06 20:22
여태껏 2번은 진실로 알고 있었는데....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1
밝혀진 적 없는 진실 ㅜ.ㅠ
Commented by 배길수 at 2009/11/06 20:34
1. 저런 코가 실제 있었구나;;; 말코손바닥사슴 생각나네요.

2. 처음부터 믿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보고 생각났습니다.
맥가이버 배우 사망설은 피씨방에 처음 갔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해 본 일 중 하나였습니다 -_-;;

3.헉-_-;;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2
그 그랬죠 무스의 한국어 이름은 말코손바닥사슴 OTL 한국에는 있지도 않은 동물인데 어쩌자고 저런 곤란한 이름을...
Commented by 물속인간 at 2009/11/06 20:36
우와 마를린 맨슨이란 오해를 받다니..거 참..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2
영광이라고 하니 뭐...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1/06 22:07
펑키 훌륭하게 자랐구나 펑키 >_<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3
어렸을 때의 분위기는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지금 모습도 미인이지요
Commented by 쫄깃 at 2009/11/06 23:40
우와, 조쉬 사비아노보다 케서방도 맨슨얼굴이라는 것을 이 글에서 깨닫고 놀라워하고 있어요. 이맹뿌의 얼굴은 참 글로벌한 것이었꾸나....
Commented by 쫄깃 at 2009/11/06 23:44
그리고 전혀 맥락에는 맞지 않지만 다이어리 사려고 들어간 사이트에서 이 물건을 발견하고 조나단님이 떠올라서...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218876&cdl=055&cdm=110&cds=010
노란색크록스의 대를 잇기에 좋을 거 같아요.뽀인트는 발을 뺄때마다 입모양이 변한다는 거 ㅎㅎ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4
커헉... 이거 수입됐군요 OTL 아니면 한국이나 중국의 무단자체제작상품(...)인 걸까요. 재미는 있지만 호머 심슨의 입에 발을 쑤셔넣을 용기는;;
Commented by 여행 at 2009/11/07 15:10
질풍귀두의 시기라는 말이 엄청 웃기는군요^^;; 저런 루머가 있는지 이제서야 알았네요^^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9/11/08 16:44
나름 유행했던 말인데... (전자도 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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