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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13일
오랜만에 진을 꺼내보았습니다. 마드라 로드는 역시 멜 오돔이 디자인한 인형으로 진의 프렌드돌..이랄까 라이벌 여배우라는 설정입니다^^; 전 마드라의 얼굴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옷만 따로 구했죠. 삐에게 거위 두 마리와 귀리 한 푸대를 받고 넘겼던 하일랜드 플링 바비와 나란히 세워놓아도 좋겠군요.
![]() 이게 하일랜드 플링 마드라의 애쉬톤 드레이크사의 사진인데... 솔직히 여기까진 바라지 않지만;; 국내 쇼핑몰에서 찍은 실사가 너무나 처참해서 무지 망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쪽이 실물에 가까우면 어쩌나 하고. 근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구요, 실물 예쁩니다. 물론 저 공식 사진 정도는 아니지만요. 대체 어떻게 찍는 거야 저런 사진은... ![]() 이쪽이 실물에 가까운 사진^^; 다행히 핀업 진에게 잘 어울리네요. 빨간 머리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 빵빵한 버슬. 저 버슬 달린 트레일은 스커트에서 뗄 수 있습니다. ![]() 사진 연출이 좀 그렇지만 -.-; 신발이 예뻐서요. ![]() 머리에는 저런 걸 달고 ㅋㅋ 다소 광년스럽긴한데 뭐 명절 의상이니까요. 그럼... 네... 이번에도 있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토리 카드... 보실까요. 1952년. 가십 칼럼은 들끓고 있었습니다. "마드라 로드가 못말리는 말괄량이(full of the devil)라는 건 다들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모르는 건 마드라 로드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where the devil IS)!?!" 때는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 할리우드 스타들이 홍보용 사진을 찍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불타는 벽난로 앞에서(햇빛이 눈부신 남부 캘리포니아에서조차 말이에요) 포즈를 취하며 팬들이 행복한 휴일을 보내기를, 그리고 자기의 다음 영화를 꼭 봐주기를 기도하는 시간이었죠. 하지만 어디에서도 마드라를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마드라의 전화를 받아주는 아가씨들조차 "로드양은 새해가 올 때까지 '연락두절'상태입니다'라고 말하도록 지시받았어요."라는군요. 예외는 없었죠. "그녀가 '연락두절'상태든 동부 맥키스포트에 있든 상관 없으니 당장 찾아내도록 해!" 루벤 릴렌덜은 소리쳤습니다. "우린 영화를 찍어야 된다고!" 홍보담당자들이 전국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도 그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어요. R.L.가 사립탐정을 고용하려는 찰나, "에든버러"의 소인이 찍힌 소포가 그의 책상 앞에 도착했답니다. 그가 서둘러 갈색 종이봉투를 찢자 밝은 체크무늬의 선물 상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R.L.은 눈이 휘둥그레졌죠. 그 안에는 4/5 갤론의 훌륭한 싱글 몰트 스카치가 체크무늬 리본으로 묶인 채 들어 있었고 그 리본에는 마드라가 직접 주소를 쓴 봉투가 달려 있었어요. 진주손잡이가 달린 편지용 칼을 들고 봉투를 열자 빨간색과 녹색 체크무늬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고풍스러운 석조 벽난로 앞에 서 있는 마드라의 사진이 떨어졌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이런 메모가 적혀있었어요. "친애하는 루벤! 맥두걸 경과 함께 몰래 하일랜드에 와 있어요. 겨우살이 가지 위에 양말을 걸고 있죠. 호,호,호!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M." 그걸 본 R.L.은 스카치병의 코르크를 땄습니다. 이 얘기 너무 자주하는 것 같지만 절대 제가 쓴 거 아닙니다. 전 번역만 했어요. 진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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