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02일
임은경 TTL 광고

플루토님과 대화중에 임은경 얘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옛날 TTL 광고를 찾아보니 정말 예쁘네요.
임은경씨의 그 뒤 경력은 아주 성공했다고도 아주 실패했다고도 하기 힘들죠... 출연작은 대부분 망했;;지만 이미지를 아주 망친 것도 아니고 아직 인기도 제법 있으니까요. 시실리 2km 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 듀나가 '이번에도 인간이 아닌 역이군요'라고 얘기했었죠^^ 뭐 본인은 이런 비현실적인 이미지에 갇혀 있는 게 불만일 수도 있지만 희소가치라는 게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계속 바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하여간 초기 TTL 광고들은 지금봐도 멋져요.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이미지 광고라고도 하고요. 이 정도로 멋부린 광고는 사실 의도대로 잘 찍히기 힘들잖아요. 너무 아니꼽거나 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게 되거나 그냥 웃기거나 하죠. 이 광고의 인기는 정말 대단해서 동호회에서는 '지하철에 대형광고판 뜯으러 가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뜯어오셨나요, 오캄님?
동영상은 새창 링크로...

1차
정말 에로틱한 광고죠. 유럽 전위영화 분위기를 내려던 것 같기도 하고... 플루토님이 '미소녀한테 굴을 삼키게 한다는게 왠지 좌절한 영화학도의 향기가 난다' 라는 못된 말씀을.. ㅋㅋ

2차
이게 제가 처음 봤던 광고인데 이것도 좀 무리하게 예술적이라;; 오바라면 오바지만 그리 어색하지 않고 예쁘네요.

3차
저예산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호사스러운 비주얼이네요.

4차
임은경은 이 시리즈 찍으며 참 물에 많이 들어갔었군요. 몸도 허해보이는데 감기는 걸리지 않았을지...;

5차
유명한 광고죠. 멋진 화면, 멋진 헤어스타일. 그리고 배경엔 또 물이^^

6차
갑자기 나레이션도 많아지고 화면도 음악도 서정적인 이미지로 바뀌었죠. 임은경 얼굴이 제대로 안 나온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예쁜 이미지예요.

7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임은경의 땋은 머리도 너무 예쁘고 중간에 흐릿하게 비친 길게 푼 생머리 버전의 이미지가 미미하게 호러 분위기를 풍기는 게 멋져요.

8차
상당히 반응이 안 좋았던 광고; 뭐.. 그럴 만도 하죠 (...)

9차
문제의 토마토 편... 이 광고에 그렇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닌데 다시 보니 제 기억보다 훨씬 형편 없군요;; 대사가 원래 조잡한데다 임은경씨도 소화를 잘 못하고 있어서 상당히 보기 민망한 -.-;;

10차
다시 대사가 없어졌습니다^^; 이건.. 그냥 예쁘군요.

11차
이것도 좀 시시하달까 성의 없달까;

검색해서 찾은 건 여기까지인데 더 있었나요?
by 조나단 | 2006/10/02 11:39 | 매체 잡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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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문셋 대로 : 임은경 at 2009/07/06 12:01

... 관련글 : 임은경 TTL 광고 예전 글에 덧글이 달렸길래 오랜만에 봤더니 생각나서. 한 때는 세상에 이렇게 예쁜 애가 다 있나 했었는데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얼굴이 되어 버렸다 ... more

Commented by 아셀 at 2006/10/02 12:40
원래 학교 밴드부 드러머였던 임은경양이 드럼을 직접 치는 장면을 찍은 광고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곡이 굉장히 좋아서 찾아보다가 CF를 위한 오리지널 곡이라는 사실에 더 놀랬었죠.


한참 잊고 있다가 뭔가 찾아볼 자료가 생각나서 백만년만에 찾아오니 바로 제가 좋아하는 임은경 포스팅을 하시다니 무척 신기하네요 ^^;
Commented by mojong at 2006/10/02 13:36
예전에 수업의 일환으로 저 TTL광고 감독했던 분이 나온 포럼에 가게 된 적이 있는데,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처음엔 신생 인데다 딱 돈도 별로 없는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라서 회사에서 별 기대를 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니맘대로 해라 하고 대놓고 맡겼다고요. 그래서 첫편은 어차피 티져고 하니까 그야말로 자기맘대로 퍽퍽 찍었는데 뜻밖에 대박을 쳤고 두세번째까진 맘대로 하게 두더니 브랜드가 SK메인상품이 되고나니까 감놔라 대추놔라 하기시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어쨌다느니 하면서 광고 컨셉을 계속 바꾸게 해서 못 해먹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5차 광고 전후정도였던 것 같은데 다른 감독으로 바뀌었던지 아니면 클라이언트가 그러니 알았소하고 찍어줬던지 그럴겁니다.(3차 광고도 찍을 때 뒷얘기가 많았던 듯 하더군요) 그 대담에서 담번 광고는 KTF에 가서 찍을까 생각중이라고 웃으면서 그러던 게 생각나네요.
Commented at 2006/10/02 14: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0/03 01:02
덕분에 기억을 되살리며 잘 봤습니다.
이런 임은경양이 [여고생 시집가기]에 나왔었단 말이죠, 네.
Commented by 카코포니 at 2006/10/03 01:18
..저도 7차가 가장 맘에 드는군요...
그러고보니 저는 임은경이 나온 영화는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아...성냥팔이 봤던가...하지만 그다지 본걸로(?) 치고 싶지 않고..^^
Commented by 미치루 at 2006/10/03 19:18
예전 인형사 싸인회때 임은경씨 싸인 받았어요@ㅂ@
(싸인도 싸인이지만 그때 썼던 펜을 아직도 봉인해서 갖고있..아우아우아우)
근데 영화는...(먼산)
Commented by 코끼리엘리사 at 2006/10/05 12:44
전 토마토편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그래서 지하철에 붙어있던 광고도 빼서 지금도 집에 가지고 있죠. [...]
Commented by 로렐라이 at 2007/06/03 11:09
작년에 올리신 것을 지금 보고 있네요. 임은경은 정말 저의 환상 속의 그대..
였죠. Mgoon에서 블로그에 퍼담고 이 페이지도 링크 달았습니다-
Commented by 바이올렛 at 2008/03/26 03:20
전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가 토마토 편에 깔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군요.
Commented by 김대철 at 2009/07/04 16:43
TTL 7차광고의 배경음악 제목 아시는분? 제발좀 알려주세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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